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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퇴사 

아직 1년도 안된 따끈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현재 직장의 일이나 상사, 동료 사람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퇴사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한번 들어줬으면 좋겠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취준생, 대학생이라도 나중에 직장을 다닐 거면 한 번쯤 들어도

나쁘지는 않을것이다! 혹시 바쁘다면 아래쪽에 밑줄 친 부분만 봐도 좋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회사 들어가는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취준생들은 "아

어느 회사든 가고싶다.. 가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는데"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물론 취준생이 이런 마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그랬으니까

게다가 불경기인만큼 대기업이나 평생직장인 공기업, 공무원을 다들 선호한다. 

하지만 평생직장인것만 보고 회사의 네임밸류만 보고 갔다가는 예상과는

다른 일과 문화와 사람들에게 치여서 엄청 고생하다가 결국 나처럼

퇴사하는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나도 이 회사에 처음에 나쁘지않는 워라벨, 네임벨류, 안정적인 측면만 보고

입사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합격한 곳이 이곳 한곳 뿐이었다.

그래도 공기업이니까 사회에서 내 자리가 있다는 생각도 있고 취직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런데 교육이 끝나고 내 부서에 갔을 때가 시작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과 다른 군대 같은 분위기와 사람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돈을 벌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사회초년생에겐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부서 가자마자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직을 준비한 이후로 회사일이 끝나고 나면 집에 와서 공부하기 바빴다.

저녁을 먹자마자 인강을 들었고 다 듣고 나서 복습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다.

이직을 준비한 이후로 흰머리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남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

공기업에 취직했는데 다른 취직한 친구들은 친구랑 만나서 술 마시고 놀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생활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던 날도 많았다.

그러다가 내 이직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중대한 사건이 생겼다.
아무리 이직하고 싶어도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자는 마인드였는데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의 시험 치는 날에 휴가를 쓰려고 하니 다른 선배가 그때 휴가 쓴다고
못 가게 된 것이다. 그 기업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그때 나에게는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두갈래길

이번 기회는 아쉽지만 회사에 머무르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을
계속 준비할 건지 아니면 퇴사해서 아예 제대로 해볼 건지
살면서 이렇게 길게 고민한 적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고민 끝에 결국, 퇴사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퇴사를 할 때 주위에서 퇴사하지 말라는 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취업하기도 힘든데 굳이 퇴사하면서까지 해야 되니?"

"퇴사해서 잘 된사람 한 명도 못 봤다."

 

내가 직장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퇴사하지 말라는 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퇴사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됐다.

객관적으로 퇴사를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위험부담이 적은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를 제일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자신이 제일 잘 안다. 그래서 신중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지만 내 판단을 제일 우선적으로 따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무조건 퇴사를 하라는 말은 아니다. 신중히 고민해서 회사에 남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 그게 나의 생각이고 내가 내린 결정이니까

하지만 그렇게 결정을 내리게 되면 뒤돌아보지 말고 그 길로 계속 갔으면 좋겠다.
중간에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분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퇴사를 했고 다시 취준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1탄 END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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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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